팀을 위해 함께 호흡하라! V-리그 팀들의 든든한 조력자들, 대학생 마케터-서포터즈

김희수 기자

volonta@thevolleyball.kr | 2026-03-06 20:36:22

[더발리볼 = 김희수 기자] 프로 스포츠의 인기와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구단들은 자신들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다. 대학생 마케터-서포터즈 운영 역시 그 일환이다. 그러나 대학생 마케터-서포터즈들을 단순히 구단의 홍보 수단 정도로만 활용한다면 확장성을 갖기 어렵다. 구단은 참가자들을, 참가자들은 구단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시너지 효과가 난다. V-리그에는 그 좋은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는 두 구단이 있다. 한국전력과 우리카드 대학생 마케터-서포터즈들의 이야기를 직접 담아 왔다.

한국전력의 ‘빅스톰 서포터즈’
뜻깊은 크리스마스와 드래프트를 보내다
한국전력은 대학생 서포터즈 ‘빅스톰 서포터즈’를 운영 중이다. 서포터즈 운영으로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활성화하고, 신규 아이디어 유입 및 콘텐츠 구성 다변화를 시도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현재는 사진부 2명과 동영상부 3명으로 구성돼 활동 중이다. 배구단 SNS용 사진 및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한다. Z세대 대학생들의 머리에서 나오는 참신하고 젊은 감각의 콘텐츠들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전력과 함께 2025-2026시즌을 에너지 넘치게 보내고 있는 동영상부 노우영-서해슬 서포터와 직접 이야기를 나눴다.

Q. 두 분이 하고 있는 업무를 간략히 소개해 주세요.
노우영 한국전력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 게시될 릴스 및 롱폼 콘텐츠를 기획, 촬영, 편집을 맡았습니다.
서해슬 홈경기 현장 취재, 카드뉴스 제작, 이벤트 진행, 선수단 및 구단 소식을 콘텐츠로 제작해 팬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Q. 지금까지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우영 이번 시즌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직접 기획하고 운영했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경기 전 크리스마스 소품을 착용한 선수들을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신속하게 촬영하고 그 과정을 담은 릴스 콘텐츠까지 제작해 업로드했습니다. 시의성이 중요한 이벤트였기에 크리스마스 기간 내 반드시 업로드 되어야 했고, 촉박한 일정 속에서 빠르게 준비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특히 이번 이벤트는 서포터즈가 기획부터 촬영, 추첨, 배송까지 전 과정을 직접 담당했기에 더욱 애정이 갔습니다.
해슬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한국전력의 미래를 함께 지켜볼 수 있었던 드래프트 현장 취재 경험입니다. 선수들이 지명되는 순간의 긴장감과 설렘, 그리고 구단의 선택 하나하나가 팀의 방향성과 연결된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Q. 빅스톰 서포터즈만의 차별점이 있다면요.
우영 많은 다른 구단 서포터즈와 달리 한국전력 빅스톰 서포터즈는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에 서포터즈가 직접 기획·편집한 콘텐츠가 업로드된다는 차별점이 있어서, 구단 공식 콘텐츠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는 책임감과 보람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또한 담당 과장님께서 서포터즈 한 명 한 명을 세심하게 챙겨주시고 적극적으로 소통해 주신 덕분에 활동에 대한 애정과 소속감이 더욱 깊어졌습니다. 구단을 향한 애정이 자연스럽게 커졌고, 즐거운 마음으로 활동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해슬 팬과 거리감이 매우 가깝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단의 진정성 있는 모습과 경기장의 열기를 그대로 전달하며, 단순 홍보가 아닌 ‘함께 응원하는 문화’를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활동이었습니다.

Q. 빅스톰 서포터즈에 도전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한 마디를 전해주세요!
우영 해슬 배구를 좋아하는 마음이 있다면, 빅스톰 서포터즈는 최고의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콘텐츠 제작 경험이 많지 않아도 현장을 즐기고 팀을 응원하며 기록하고 싶다는 마음만 있다면 충분히 도전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경기장에서 느낀 감동을 직접 콘텐츠로 남기고 싶은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어요.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세요! 
즐겁게 현장을 누비는 우리카드 ‘스파이커스’
우리카드는 대학생 홍보대사 ‘한새 리포터’라는 이름으로 대학생 대외활동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2021-2022시즌부터 ‘스파이커스’라는 명칭을 활용했다. 2025-2026시즌으로 스파이커스는 10기를 맞이한다. 뉴미디어 콘텐츠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것이 주된 업무다. 현재 콘텐츠 제작팀 2명과 사진팀 2명이 활동 중이다. 콘텐츠 제작팀은 구단 공식 SNS 채널 업로드용 콘텐츠와 다양한 폼의 콘텐츠들을 제작하고, 사진팀은 홈-원정경기 및 구단 공식 행사 사진을 촬영한다. 스파이커스를 거쳐간 대학생들은 활동 경험을 살려 다른 구단-마케팅-방송사 등 다양한 영역에서 꿈을 펼치고 있다. 스파이커스 10기로 활동 중인 백현하-김서준 마케터의 이야기를 들어 봤다.

Q. 두 분이 맡고 있는 업무를 간단히 설명해주세요.
백현하 콘텐츠 제작팀은 우리카드 배구단의 마케팅 및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기 전·중·후 모든 순간을 담은 정기적인 릴스와 숏폼 콘텐츠를 제작해 SNS 계정에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또한 온라인 콘텐츠뿐만 아니라 대면 행사도 직접 기획·운영하며 현장에서 팬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김서준 선수들의 출근 순간부터 경기 종료까지, 배구장에서 벌어지는 장면들을 촬영합니다. 촬영한 사진은 구단과 구단 SNS팀에 전달하며, 팬들이 현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코트위의 감정을 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Q.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요.
현하 최근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이 3만 팔로어를 달성한 순간이 기억에 남습니다. 저희가 직접 릴스를 제작하고 홍보를 진행하면서 ‘꼭 3만 팔로어를 달성했으면 좋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활동해 왔습니다. 실제로 3만 팔로어를 달성하는 과정을 저희 기수가 함께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습니다. 특히 3만 달성 이후 인스타그램 공식 채널방도 새롭게 개설되어, 앞으로 팬분들께 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서준 최근 대한항공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둔 경기가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선수들이 행복한 표정으로 배구를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고, 그 감정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었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 스파이커스 활동은 앞으로 두 분의 진로에 어떤 도움이 될 것 같나요?
현하 스파이커스 활동으로 스포츠 마케팅 실무를 직접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콘텐츠 기획부터 현장 운영, 팬들과 소통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며 스포츠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활동하며 스스로 스포츠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고, 이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진로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서준 구단 및 구단 SNS팀과 직접 소통하며 실무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제가 촬영한 사진이 구단 공식 SNS에 업로드되고, 팬분들이 그 이미지를 좋아해주시는 과정을 보며 콘텐츠가 어떻게 소비되고 반응을 얻는지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앞으로 스포츠 미디어 분야에서 활동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Q. 스파이커스 11기에 도전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한 마디를 전해주세요!
현하 스포츠 구단 마케팅을 꿈꾸는 대학생이라면 우리카드 대학생 마케터 스파이커스는 현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열정과 책임감을 가지고 도전한다면 분명 값진 시간이 될 것입니다. 고민보다는 GO!
서준 본인 역량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한 번의 용기가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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