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매불망' 정지석 32일 만에 돌아왔는데, 1위팀 왜 완패했나…명장 고개 숙였다 "0에서 시작하겠다, 실망스러운 경기력"
이정원 기자
2garden@thevolleyball.kr | 2026-01-20 22:41:00
[더발리볼 = 이정원 기자] "0에서 시작하겠다."
헤난 달 조토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항공은 2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0-25, 21-25, 18-25)으로 완패했다. 직전 KB손해보험전에서 4연패에서 탈출했지만, 이날은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캡틴 정지석이 발목 부상을 딛고 2025년 12월 19일 3라운드 한국전력전 이후 32일 만에 코트를 밟았다. 이날 9점을 기록했다. 정한용이 11점, 이몽혁이 11점을 올렸지만 에이스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이 3점으로 부진했다. 또한 팀 블로킹 5-6, 서브 2-6, 범실 21-17로 모두 열세였다.
경기 후 헤난 감독은 "오늘 경기에 있어서 어느 순간도 한국전력을 위협할 수 있는 순간은 없었다. 점수를 내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전력이 잘했다. 우리는 평소 보여줬던 실력이 아닌 밑에서 놀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정지석의 활약은 어떻게 봤을까. 통증은 없는 듯 보였다.
헤난 감독은 "정지석의 활약은 긍정적이다. 통증도 없고, 회복도 잘 됐다. 본인 감각만 끌어올리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올스타 휴식기에 돌입한다. 승점 45점(15승 8패)으로 지금은 1위지만, 2위 현대캐피탈(승점 44점 14승 8패)이 23일 한국전력을 잡으면 2위로 내려간다. 4라운드에서 1승 5패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헤난 감독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좋다고 볼 수 있다. 시작이 좋았다. 그러나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했다. 4라운드 1승(5패) 밖에 없다. 5, 6라운드가 남았는데 다시 0에서 시작을 하겠다. 1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점수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겠다.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드려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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