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OH의 부활, 현대건설의 화력도 살아났다…”경기력 올라온 것 느껴진다, 안 되도 다음 플레이에 집중” 정지윤의 미소
최병진 기자
cbj0929@thevolleyball.kr | 2025-12-03 08:03:05
현대건설은 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GS칼텍스와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2라운드에서 3-0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성, 승점 20으로 2위로 도약했다.
정지윤은 이날 17득점 공격성공률 52%로 카리(18점)와 함께 쌍포를 구축했다.
정지윤은 시즌 전 피로골절 부상을 당하며 국가대표팀에서 하차했다. 이후 회복 시간을 가진 뒤 시즌에 돌입했지만 부상 여파로 컨디션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다. 개막 후 두 경기 좋은 활약 이후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도 “부상으로 훈련량이 부족하다. 감각도 떨어져 있고 체력적으로도 부족하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2라운드 들어서는 경기력이 올라오는 모습이다. 정지윤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5경기에서 모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정지윤이 득점에 가세하자 카리와 양효진에 의존했던 현대건설의 공격에도 숨통이 트였다.
경기 후 정지윤은 “스스로도 경기력이 올라온 게 느껴진다. 많은 걸 하기보다는 팀원들을 믿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을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힘들었던 1라운드를 돌아본 정지윤은 “볼이 올라오면 책임지고 때리려고 하고 리시브도 흔들리 수 있지만 다음 플레이를 빠르게 하려고 한다. 블로킹과 수비에서도 하나씩 더 해주려 한다. 말하다 보니 너무 많은 것 같은데(웃음) 책임감 있게 플레이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계속해서 “선수라면 잘 될 때와 안 될 때가 있는데 내가 할 플레이를 못하다 보니 걱정도 많았고 더 소극적으로 경기를 하게 됐다”며 “만약 공격에서 실수를 하면 블로킹에서 도움을 주던지 다른 방식으로 최대한 여러 방안으로 활로를 찾으려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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