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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발전 위해 의미 있는 일 하겠다”...‘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쥔 김연경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5 08:33:21
김연경이 한국체육기자연맹 올해의 선수상 수상 확정 후 카메라 앞에 섰다./한국프레스센터(서울)=이보미 기자

[더발리볼 = 한국프레스센터(서울) 이보미 기자] 2025년 4월을 끝으로 선수 유니폼을 벗은 김연경. 2025년 체육기자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김연경은 2025 한국체육기자연맹 시상식에서 역대 네 번째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의 선수상’ 주인공은 김연경

한국체육기자연맹은 2025년 12월 8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2025 체육기자의 날’을 열었다. 35개 회원사 체육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등도 자리를 빛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올해의 기자상, 올해의 체육기자상, 공로패, 올해의 영리포터상, 올해의 지도자상과 선수상, 도핑방지위원회 특별상, 제36회 이길용 체육기자상 시상식이 열렸다.

김연경은 역대 네 번째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제1회 올해의 선수상은 2022년 높이뛰기 우상혁에게 주어졌다. 2023년에는 배드민턴 안세영, 2024년에는 수영 김우민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김연경은 2025년 4월 흥국생명 소속으로 2024-2025시즌 V-리그 챔피언에 오른 뒤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2024-2025시즌 통합우승을 일구면서 정규리그 MVP와 챔피언결정전 MVP, 베스트7, 20주년 베스트7까지 석권했다. 라스트 댄스를 화려하게 췄다.

V-리그 우승 후 활짝 웃은 김연경(가운데)./KOVO
'올해의 선수상' 수상 소감을 밝히는 김연경./한국체육기자연맹

김연경의 식지 않은 배구 열정

김연경은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후 더 바쁜 나날을 보냈다. 김연경 재단 이사장으로서 유소년 배구 발전을 위해 힘을 쏟았고, 첫 배구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을 촬영하기도 했다. 김연경은 ‘신인감독 김연경’ 속 ‘필승 원더독스’의 사령탑으로 첫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예능 프로그램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화제성과 시청률에서 모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김연경은 “진심이 전해진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더군다나 ‘필승 원더독스’ 멤버로 활약했던 세터 이나연은 2025-2026시즌 도중 흥국생명에 입단하며 프로 복귀에 성공했다. 몽골 국적의 아웃사이드 히터 인쿠시는 정관장 부름을 받고 새 도전에 나섰다. 김연경도 아낌없는 응원과 지지를 보냈다.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김연경은 “선수로서 마지막 해에 상을 주셔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선수로서의 여정은 마무리되지만 배구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은 이어갈 거다. 앞으로 후배 선수들을 위해서, 또 배구 발전과 스포츠 발전을 위해 의미 있는 일들을 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제2의 인생을 위한 밑그림도 그리고 있다. 김연경은 “스포츠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일들을 하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하면서 감독을 맡았는데, 쉽지 않은 자리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은퇴를 한 지 얼마 안 됐다. 아직도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았다. 여러 기회들을 모두 시도해보고, 경험을 했으면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의 배구 열정은 여전히 뜨겁다.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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