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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에서 만난 ‘모마미’, “마미? 한국인처럼 적응 잘하고 있다”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5 22:53:32
한국도로공사 모마와 마미가 5일 전남광주의 SOOP 스타디움에서 열린 HK흥국금융 2026-2027 V-리그 1라운드 SOOP 수퍼스전을 승리로 마친 뒤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SOOP 스타디움(전남광주)=이보미 기자

[더발리볼 = SOOP 스타디움(전남광주) 이보미 기자] 2026-2027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모마미’ 모마와 마미가 함께 웃었다. 

한국도로공사는 5일 전남광주의 SOOP 스타디움에서 열린 HK흥국금융 2026-2027 V-리그 1라운드 SOOP 수퍼스 원정 경기에서 3-1(25-19, 25-22, 17-25, 25-19) 승리를 거뒀다. 

직전 경기에서 GS칼텍스전에서 패한 한국도로공사. 전남광주 원정길에 올라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김영래 감독은 GS칼텍스전과는 다른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세터 이윤정,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를 먼저 기용했다. 아포짓 모마, 아웃사이드 히터 마미, 미들블로커 김세빈과 김현지, 리베로 문정원이 함께 했다. 

직전 경기에서는 높이를 강화하기 위해 세터 김다은,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를 기용했다면, SOOP 경기에서는 안정감을 더하기 위한 변화를 꾀한 셈이다. 

이날 모마는 서브 1개를 포함해 26점을 선사했다. 공격 점유율은 34.33%, 공격 효율은 47.83%로 높았다. 제 몫을 해냈다. 

한국도로공사 모마가 5일 전남광주의 SOOP 스타디움에서 열린 HK흥국금융 2026-2027 V-리그 1라운드 SOOP 수퍼스전에서 환호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 제공

다만 아웃사이드 히터 공격력은 부진했다. 마미가 서브 2개를 포함해 13점을 올렸다. 공격 점유율은 22.39%, 공격 효율은 20%에 그쳤다. 이어 김세빈과 강소휘가 나란히 10점을 기록했다. 김현지도 블로킹 3개를 포함해 8점을 올렸다. 

한국에서만 6번째 시즌을 치르는 '카메룬 폭격기' 모마는 여전히 해결사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새 아시아쿼터 선수인 일본 출신의 마미는 V-리그 데뷔 이후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경기 후 모마는 “이렇게 치열할 거라 예상을 못했다. 상대가 강하게 나왔고, 전략을 수정해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했고, 마미는 “다 같이 얘기를 하면서 1승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 개막전에서는 졌지만 마음을 다시 추스르고 승리를 거둬 좋고, 다음 경기에서도 계속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V-리그 개막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타 팀들도 세터와의 호흡을 비롯해 팀 완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모마는 현재 한국도로공사의 상황에 대해 “매전 다른 세터가 나오기 때문에 세터마다 호흡을 잘 맞추는 게 중요하다. 완성도 면에서는 호흡을 맞춰가고 있는 단계다. 점점 나아질 거다. 이제 2경기 치렀다. 앞으로 더 열심히 경기에 임하겠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마미 역시 “3명의 세터가 모두 다른 스타일을 갖고 있다. 서로 얘기를 하면서 맞춰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도로공사 마미와 모마가 5일 전남광주의 SOOP 스타디움에서 열린 HK흥국금융 2026-2027 V-리그 1라운드 SOOP 수퍼스전에서 기쁨을 나누고 있다./한국배구연맹 제공

6시즌을 치르고 있는 모마가 마미에게 전한 조언에 대해 묻자, 모마는 “거의 한국인일 정도로 적응을 잘하고 있다. 마미한테 많은 걸 배운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이를 들은 마미도 모마를 바라보며 웃었다. 

마미는 1991년생의 171cm 아웃사이드 히터다. 일본 선수 중에서도 수비 능력이 탁월한 선수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공격 비중도 낮지 않다. GS칼텍스전과 SOOP전에서 각각 20.83%, 22.39%의 공격 비중을 가져갔다. 하지만 단신의 마미는 빠른 토스가 올라오지 않는 상황에서 공격을 풀어가는 데 고전하고 있다. 

반면 수비에서는 기대감이 크다. 물론 SOOP 경기에서는 리시브 19개 중 6개를 받았고, 1개는 실패했다. 리시브 효율은 26.32%다. 

한국 리그에서 적응 중인 마미다. 

한국도로공사는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 강소휘를 번갈아 기용하며 다양한 전략을 준비했다. 여전히 모마는 해결사 면모를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어떻게 공격의 균형을 이룰지 관심이 모인다. 

한국도로공사가 5일 전남광주의 SOOP 스타디움에서 열린 HK흥국금융 2026-2027 V-리그 1라운드 SOOP 수퍼스전에서 득점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한국배구연맹 제공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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