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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1순위' 조이, 만년 꼴찌팀 반전 이끌까 "내 역할 알고 있다"

이석희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9 14:48:24
조이(가운데)가 페퍼저축은행에 지명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OVO

[더발리볼 = 이석희 기자] "제 역할을 알고 있습니다."

장소연 감독이 이끄는 페퍼저축은행은 4시즌 연속 V-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창단 첫 시즌인 2021-2022시즌부터 한 번도 빠짐 없이 순위표 마지막에 위치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025-2026시즌 함께 할 외국인 선수로 미국 출신의 184cm 99kg 거포인 조이 웨더링턴을 지명했다. 조이는 미국에서 대학을 다닌 후 푸에르토리코, 그리스리그를 거쳤다. 아시아리그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포짓 스파이커와 아웃사이드 히터를 겸할 수 있다.

9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진행된 2025 KOVO(한국배구연맹) 여자부 트라이아웃에서 페퍼저축은행은 IBK기업은행의 뒤를 이어 2순위 지명권을 행사했다. 그런데 IBK기업은행이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과 재계약을 하면서, 페퍼저축은행이 사실상 1순위 주인공이 되었다.

장소연 감독은 "영상으로 볼 때와 현장에 와서 직접 봤을 때 모습이 다르지 않았다. 현장에서 보여준 모습을 계속 체크했다. 확신이 있었다"라며 "조이의 강점은 파워다. 외국인 선수에게 기대하는 부분은 좋지 않은 볼을 마무리할 수 있는 한방이다. 신장이 크지 않지만 점프가 좋고 팔이 길어 타점이 잘 나온다. 블로킹도 높이도 좋다"라고 기대했다.

조이는 "쟁쟁한 선수들이 많은데 뽑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내가 좋은 선수라는 자신감이 있었지만 내가 상위픽으로 불릴 것이라고 생각은 못했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감독님이 말씀하신 내 파워에 대해서는 나도 아는 부분이다. 팀 성공에 기여하고 싶다. 한국은 수비적으로 뛰어난 리그라 잘 때리고 마무리해야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안다. V-리그는 내게도 큰 테스트가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V-리그는 다른 무대에 비해 외국인 선수의 비중이 높다. 외국인 선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조이는 "제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잘 준비하겠다. 한국 배구가 훈련이 많고 강도가 세다는 것을 안다. 거기서 내가 얼마만큼 잘해낼 수 있는지 기대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한국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V-리그 시즌이 기대된다.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K-POP을 훈련 때 많이 들으며 경험하겠다. 또한 한국 음식은 미국에서도 몇 번을 먹었다. 스페인어, 그리스어 등 언어에 관심이 많은데 한국어도 배우고 싶다"라고 미소 지었다.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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