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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명장' 헤난 감독, 왜 대한항공의 러브콜 수락했나 "V-리그 오고 싶었다! 훈련 정말 많이 할 것"

최병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6 09:01:16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헤난 감독. /KOVO

[더발리볼 = 최병진 기자] "V-리그에 오고 싶었다."

대한항공은 2024-2025시즌 정규리그, 챔프전 모두 준우승에 머물며 V-리그 최초 통합 5연패에 실패했다. 대한항공은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과 재계약 대신 브라질 출신의 명장 헤난 달 조토 감독을 데려왔다.

헤난 감독은 모두가 알고 있는 배구 레전드다. 현역 시절부터 세계적인 아웃사이드 히터로 이름을 날렸으며, 올림픽에만 4번 나갔다. 또한 2015년에는 국제배구연맹(FIVB)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또한 브라질 대표팀을 이끌고 2021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세계선수권 준우승, 3위의 경력이 있다. 2023년 이후 휴식을 취한 헤난 감독은 대한항공과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헤난 감독은 "V-리그는 오고 싶은 리그 중 하나다. 대한항공 러브콜이 왔을 때 황홀했고, 계약하자고 했을 때 행복했다. 이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고 환상적이다"라며 "한국은 아직까지 강한 리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매해 성장하고 있고, 더 성장할 수 있는 리그다. 대한항공뿐만 아니라 한국 선수들은 기본기도 좋고 실력이 좋은 선수가 많다. 팀들의 경쟁력이 높다. 많이 성장할 거라 본다"라고 V-리그의 인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대한항공은 V-리그 최초 통합 5연패에 실패했다. 정규리그에서는 3위, 플레이오프에서 KB손해보험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으나 현대캐피탈을 한 번도 이기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헤난 감독. /KOVO

헤난 감독은 "배구 훈련을 정말 많이 시킬 것이다. 고될 정도로 많이 할 것이다. 선수들의 강점을 파악하고, 함께 만들어나가는 배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구는 팀 스포츠다. 36경기 장기 레이스를 한정된 선수들로 끌고 가기 어렵다. 더군다나 V-리그는 팀과 팀의 차이가 크지 않다. 자칫 방심하면 밀릴 수 있다. 매 경기를 챔프전으로 생각해야 한다. 한두 경기 지고 나서 이유를 찾으려고 하면 힘들다"고 짚었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경험 많은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베테랑 선수들만으로 경기를 치르기 힘들다. 젊은 선수들 경험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투입 시간을 늘려야 한다. 그러면서 세대교체를 꾀해야 한다"라며 세대교체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렇다면 한선수, 유광우의 뒤를 이어야 하는 세터 김관우의 잠재력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김관우는 2024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V-리그 최초 고교생 1순위 선수다. 195cm 장신 세터로 지난 2023년 세계남자유스배구선수권대회서 대표팀을 무려 30년 만에 3위로 이끈 주역이다. 대학 진학과 프로 진출을 저울질하다 프로행을 택했다.

헤난 감독은 "먼저 한선수, 유광우는 경험도 많고 토스 퀄리티도 좋다. 경기 운영이 환상적이다"라며 "김관우는 주위 사람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훈련을 많이 시킬 것이다. 한창 클 나이고, 좋은 체격을 가지고 있다"라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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