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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이주아→정호영, 신호진→방강호...여자배구 AG와 남자배구 아시아선수권 엔트리 확정

이석희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3 17:17:53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미들블로커 이주아가 어깨 부상으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아경기대회 최종 12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8월 26일 중국 톈진에서 펼쳐진 아시아선수권 홍콩전에 출격한 이주아./아시아배구연맹 제공 

[더발리볼 = 이석희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아시아선수권에 출격하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의 명단이 공개됐다. 

대한배구협회는 여자배구, 남자배구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먼저 여자배구 대표팀의 아시아경기대회 최종 12인이 확정됐다. 당초 미들블로커 이주아(IBK기업은행)이 명단에 포함될 예정이었지만, 어깨 부상으로 제외됐다. 대신 정호영(흥국생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들블로커 3명을 비롯해 세터 2명, 리베로 1명, 아포짓 2명, 아웃사이드 히터 4명으로 총 12명 구성을 마쳤다. 

주전 세터 김다인(현대건설)과 ‘젊은 피’ 이수연(한국도로공사), 리베로 한다혜(SOOP 수퍼스), 아포짓 나현수(현대건설)와 박은서(SOOP 수퍼스)가 함께 한다. 

아웃사이드 히터에는 주장 강소휘(한국도로공사)를 비롯해 육서영(IBK기업은행), 이예림(현대건설), 김효임(GS칼텍스)이 포함됐다. 강소휘, 육서영이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 중인 가운데 이예림은 안정적인 수비와 빠른 공격으로 코트 흐름을 뒤집는 힘을 발휘하기도 했다. 2007년생 김효임의 존재감도 크다. 선발 멤버는 아니지만 ‘서베로’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025-2026시즌 GS칼텍스 우승에도 기여한 김효임이다. 

미들블로커에는 다시 대표팀에 합류한 정호영과 함께 박은진(정관장), 이다현(NEC 레드로케츠)가 아시아경기대회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8월 22일 중국 톈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조별리그 베트남과 맞대결에서 환호하고 있다./아시아배구연맹 제공 

‘차상현호’는 이번 아시아경기대회에서 베트남, 홍콩, 카타르와 D조에 편성됐다. 조별리그에서는 각조 1위, 2위가 8강에 진출한다.

대표팀은 오는 9월 16일 오후 4시 홍콩과 첫 경기를 치른다. 9월 17일 오후 1시 카타르, 9월 18일 오후 4시 베트남과 차례로 맞붙는다. 

대표팀은 지난 1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담금질에 돌입했다. 진천선수촌에서 조직력 강화와 전술 훈련 등을 진행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린 뒤, 9월 13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아울러 9월 4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막하는 아시아선수권 남자대회 명단도 발표됐다.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의 아포짓 신호진이 27일 인도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바레인과 4강전에서 3-1 승리를 이끈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아시아배구연맹 제공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의 아포짓 신호진이 27일 인도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바레인과 4강전에서 3-1 승리를 이끈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아시아배구연맹 제공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8월 허수봉(현대캐피탈), 임동혁(대한항공)이 합류하면서 천군만마를 얻었다. 

다만 최근 바레인과 연습경기에서 발바닥 타박상을 입은 아포짓 신호진(현대캐피탈)이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신 2007년생의 199cm 아웃사이드 히터 방강호(한국전력)을 대체 발탁했다. 라미레스 감독은 신호진에 대해 “대회 출전보다는 치료에 집중해 아시아경기대회를 대비하는 것이 우선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방강호 역시 한국 남자배구를 이끌 미래다. 이미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공수 양면으로 균형을 갖춘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해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2025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남자U19배구선수권대회에서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한국의 8강 진출에 기여했다. 특히 큰 신장을 활용한 공격력과 안정적인 리시브 능력을 바탕으로 일찌감치 유망주로 주목받았고, 2025-2026시즌 V-리그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국전력의 지명을 받았다.

또 앞서 라미레스 감독이 예고한대로 세터 황택의(KB손해보험)도 자리를 비웠다. 세터 한태준(우리카드)과 황승빈(현대캐피탈)이 팀을 이끈다. “팀을 리드할 준비가 됐다”며 한태준을 향한 두터운 신뢰감을 드러낸 라미레스 감독이다. 

리베로 박경민(현대캐피탈)과 김영준(우리카드), 아웃사이드 히터 허수봉과 정한용(대한항공), 임성진(국군체육부대), 방강호, 아포짓 임동혁과 임재영(대한항공), 미들블로커 이상현(국군체육부대)과 차영석(KB손해보험), 최준혁(대한항공), 박창성(OK저축은행)이 함께 한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8월 3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바레인과 평가전 도중 작전타임을 갖고 있다./대한배구협회 제공 

올해 아시아선수권 우승팀에는 2028 LA올림픽 본선행 티켓이 주어진다. 상위 3개 팀은 2027 FIVB 월드컵 출전권을 얻는다. 앞서 여자배구 대표팀은 8강에서 ‘우승팀’ 태국에 가로막혀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라미레스호’가 일본에서 성과를 얻고 돌아올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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