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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허수봉, '역대 최고' 연 13억 받는다...MB 이상현도 6.02억으로 잔류

이석희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6 20:16:46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득점 이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KOVO

[더발리볼 = 이석희 기자] V-리그 남자부 자유계약(FA) 시장이 마감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6일 2026 KOVO 남자부 자유계약선수 계약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FA 최대어로 꼽힌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허수봉이 현대캐피탈 잔류를 택한 가운데 보수가 공개됐다. V-리그 역대 최고 금액이다. 연봉 8억 원과 옵션 5억 원으로 총액 13억 원을 받는다. 

지난해 KB손해보험 세터 황택의가 받은 총액 12억 원을 뛰어 넘었다. 허수봉이 새로운 '연봉킹'이 됐다. 

현대캐피탈 세터 황승빈도 총액 6억 원(연봉 4억 원, 옵션 2억 원)에 잔류를 했다. 

FA 이적생은 총 3명이다. OK저축은행의 세터 이민규는 석진욱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전력으로 둥지를 옮겼다. 총액 6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OK저축은행에서 코치와 감독을 거친 석 감독과의 재회에 관심이 모아진다. 

리베로들의 이동도 화제다. B그룹에 속한 장지원은 한국전력을 떠나 KB손해보험과 손을 잡았다. 총액 3억 원(연봉 2억 3000만 원, 옵션 7000만 원)에 사인을 했다. 

C그룹에 속했던 김도훈은 KB손해보험과 결별하고 OK저축은행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총액 2억 5000만 원(연봉 2억 원, 옵션 5000만 원)으로 몸값이 오르면서 B그룹이 됐다. 

우리카드 미들블로커 이상현이 2월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OK저축은행과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환호하고 있다./KOVO

아울러 우리카드의 정식 감독이 된 박철우 감독은 '집토끼' 4명을 모두 잡았다. 리베로 오재성과 김영준, 미들블로커 이상현과 박진우가 모두 잔류를 결정했다. 이 가운데 이상현은 총액 6억 200만 원(연봉 5억 7000만 원, 옵션 3200만 원)을 받는다. 올해 FA 명단에 포함된 선수 중 허수봉 다음으로 총액이 높다.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도 베테랑 세터 유광우, 미들블로커 조재영과 재계약을 맺었다. '석진욱 호' 한국전력은 이민규를 영입한 데 이어 세터 하승우와 손을 잡았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삼성화재 내부 FA 단속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캡틴을 맡은 아웃사이드 히터 김우진과 리베로 이상욱과 함께 한다. 

OK저축은행은 미들블로커 박창성, 리베로 정성현 잔류와 함께 새 시즌을 맞이한다. 

FA 시장은 마감됐지만, '사인 앤 트레이드'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2026-2027시즌을 새롭게 시작한 각 구단의 움직임을 지켜봐야 하는 이유다.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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