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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어른 여자가 됐어요"...어느덧 '30대'가 된 연봉퀸, 강소휘가 말하는 '성숙한 배구'

최병진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4 08:03:39

[더발리볼 = 김천 최병진 기자] 강소휘(30)가 성숙함을 이야기했다.

한국도로공사는 3일 정관장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5라운드에서 3-1로 승리하며 승점 55로 2위 흥국생명(승점 48)과의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세터 이윤정과 김다은이 모두 흔들리며 유기적인 플레이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20점 넘어 공격수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고 4세트에는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강소휘는 16점 공격 성공률 38.8%로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렸다. 특히 1세트에 3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잡았고 4세트에는 6점에 공격 성공률 62.5%로 해결사 역할을 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강소휘는 “확실히 5라운드에 돌입하니까 선수들 몸이 가벼워 보이지는 않는다. 그래도 반격 과정이 잘 이루어지면서 승리까지 나왔다”고 이야기했다.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추격도 계속되고 있다. 그는 “정규리그 우승에 대한 생각은 하면 안 될 것 같다. 승점을 생각하면 쫓기는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나는 개인적으로 아직 순위에서는 여유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웃었다.

한국도로공사는 홈 16연승으로 전승 기록을 이어갔다. 강소휘는 홈 강세에 대해 “신기하게 경기가 안 풀리다가도 어느 순간에 이겨내는 것 같다”며 “홈 무패도 좋은데 원정에서 조금 더 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세터 교체가 잦은 상황은 공격수에게도 결코 좋은 상황은 아니다. 강소휘는 “예전에는 (김)다은이가 빠르게 토스를 하면 저도 빨리 들어가다 보니 볼을 짊어지면서 때렸다. 지금은 토스를 보고 스텝을 밟아서 맞춰서 공격을 한다”고 했다. 이어 “공격에서 모마와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 내가 더 힘을 내줘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2015-16시즌에 1라운드 1순위로 프로 무대를 밟은 강소휘는 11번째 시즌을 맞이하며 30대가 됐다. 강소휘는 “성숙해진 것 같다”고 말한 뒤 “배구에서도 느끼고 있는데 감정 컨트롤에서 확실히 다른 것 같다. 이제는 어른 여자”라고 웃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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