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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감독 김연경’으로 주목받는 김연경 “진심이 전해져서 사랑을 받는 것 같다”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9 06:00:01
김연경이 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은퇴식을 가졌다./KOVO

[더발리볼 = 이보미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이 배구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다. 

김연경은 지난 18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V-리그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개막전이 끝난 뒤 은퇴식을 가졌다. 김연경은 2005년 흥국생명에 입단한 뒤 해외 리그에서 활약하다 2020년 국내로 복귀했고, 2024-2025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프로 선수로서 시작과 끝을 함께 한 팀이 흥국생명이다. 흥국생명도 구단 최초로 김연경의 등번호 ‘10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다. 

김연경은 이제 선수 유니폼은 벗었지만 흥국생명 어드바이저로서 2025-2026시즌도 함께 한다. 

현역 은퇴 이후에도 김연경은 다양한 활동을 이어갔다. 최근에는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이 화제다. 김연경은 ‘필승 원더독스’ 팀의 사령탑이다. 실제로 프로 팀에서 방출돼 실업 팀에서 선수들, 대학 선수, 은퇴 선수 등으로 팀을 꾸려서 대결을 펼친다. 언더독의 반란을 꿈꾸는 선수들과 ‘신인감독’ 김연경의 성장 스토리가 담겼다. 덕분에 3회 시청률은 4.7%로 급등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김연경에게도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그는 “배구 예능 프로그램은 처음이다. 또 배구 자체가 접하기 어렵고, 생소한 종목이기도 했다. 그래서 고민이 컸다”면서도 “진짜 팀을 꾸려서 했다. 그 진심이 방송에 보여서 사랑을 받고 있지 않나 싶다. 방송 안에서도 배구에 대한 설명이 포함돼있다. 많은 분들이 배구에 대해 알아갈 수도 있고, 배구인으로서 기분이 좋고 뿌듯하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이 가운데 김연경은 직설적인 화법을 가진 사령탑이다. 티저 영상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연경은 작전타임에 선수들에게 “장난으로 보여 지금? 뭐하는 거야?”라고 말한 바 있다. 김연경은 “처음 티저 영상이 나왔을 때 너무 자극적인 게 아닌가 싶었는데 주변에 물어보니 그냥 나라고 하더라. 또 회피형 사람들이 이걸 봐야한다는 등 반응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선수 때도 일침을 하긴 했다. 선수로서 할 얘기, 감독으로서 할 얘기가 있다. 우리 선수들이 강해졌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그래서 직설적으로 얘기를 했다. 선수들이 잘 받아들이고 따라와줘서 성장을 했다. 그 안에서 감독으로서 성장한 나도 보였다. 방송이긴 했지만 정말 감독이 된다면 이렇게 할 수 있겠구나 생각하면서 그림을 그리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김연경은 짧은 기간에 팀을 구성하고, 훈련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두 달 반 동안 합숙을 하면서 매일 훈련을 했다. 스포츠는 같이 하지 않으면 실력이 늘지 않는다. 합숙하는 동안 미팅도 하고, 훈련하면서 이해도 시키고 했던 것들을 다시 하라고 하면 괜찮을까 싶기도 하다”면서 “초반에 틀을 잡아가는 게 힘들었다. 짧은 시간 안에 성장도 해야 하고, 결과까지 만들어야 했다. 내가 원하는 배구를 만들어가는 게 힘들었다”며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계속해서 김연경은 자신 있게 말했다. 그는 “아까도 말했듯이 진심을 다해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대본으로 짜라고 해도 짤 수 없는 스토리가 있다. 앞으로 더 재밌다”며 프로그램 홍보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나아가 한국 배구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제시했다. 김연경은 “현재 한국 배구의 구조상 해외 선수들보다 연봉도 높기 때문에 기회도 기회지만, 해외 진출을 도전하기 힘든 시스템에 놓여있다. 그러면 방향을 바꿔서 V-리그 수준을 높이는 것이 좋을 듯하다. 좋은 외국인 선수들을 데려올 수 있는 환경도 갖춰져 있다. 그렇게 되면 우리 리그를 활성화시키면서 수준을 높이면 분명히 국제대회 경쟁력까지 높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일본 SV.리그처럼 세계 최고의 리그를 만들자는 취지다. 

아울러 2군 제도도 언급했다. 김연경은 “선수가 없다는 말들을 한다. 하지만 밖에서 대기하는 선수들이 너무 많다. 실업팀, 은퇴 선수들로 모아서도 팀을 만들 수 있다. 물론 추가 비용이 들긴 할 것이다. 1군 엔트리를 14명으로 줄이고, 나머지 선수들은 2군에서 훈련을 하고 경기를 하면 된다. 1군 스태프도 2군으로 간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하루빨리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2군제도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2025년 4월 현역 은퇴와 동시에 KYK 재단 이사장, 그리고 ‘필승 원더독스’의 사령탑으로 종횡무진 달려왔다. 10월 초에야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이제는 흥국생명 어드바이저로 2025-2025 V-리그를 맞이했다. 제2의 인생을 향한 밑그림을 조금씩 그려나가고 있다.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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