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3.13 (금)
  • LOGIN
  • 회원가입
더발리볼
대한항공
kb
  • 남자 프로배구
  • 여자 프로배구
  • 국가대표
  • 해외배구
  • 아마배구
  • 매거진
  • 영상
  • 포토
  • 팀순위
MENU
 
  • 뉴스 홈
  • 남자 프로배구
  • 여자 프로배구
  • 국가대표
  • 해외배구
  • 아마배구
  • 매거진
  • 영상
  • 포토
  • 팀순위
  •  
Home > 여자 프로배구

“어제는 실례했다, 힘들어도 내 자리는 책임지는 자리인데” 장소연 감독의 전하지 못한 진심

광주=김희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12-31 12:31:18
장소연 감독./KOVO

[더발리볼 = 광주 김희수 기자] 눈물로도 진심은 전해졌지만, 장소연 감독이 재차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페퍼저축은행이 30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GS칼텍스를 3-1(21-25, 25-20, 25-16, 25-21)로 꺾고 2025년의 마지막 경기에서 연패를 끊었다. 조이 웨더링턴(등록명 조이)이 블로킹 6개 포함 32점을 퍼부으며 연패 탈출의 선봉장으로 나섰고, 박정아와 하혜진은 각각 블로킹 3개와 서브 득점 4개를 기록하며 지원 사격했다.

마침내 연패를 끊고 반등의 시작을 알린 뜻깊은 경기였지만, 승장 장소연 감독의 이야기는 아쉽게도 길게 들을 수가 없었다. 그간 극심한 마음고생에도 불구하고 내색하지 않고 버텨온 장 감독이 승장 인터뷰에서 북받친 감정으로 인해 “버텨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이야기 정도만을 남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에 보였던 눈물만으로도 장 감독의 선수들과 팀에 대한 진심은 충분히 전해졌지만, 장 감독은 미처 전하지 못한 남은 진심을 전하기 위해 경기 다음 날인 31일 <마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에 흔쾌히 응했다. 장 감독은 가장 먼저 “어제(30일)는 실례를 범했다. 사실 기자님들도 저도 각자의 자리에서 일하는 것이지 않나. 물론 가끔은 언론을 포함한 외부의 비판이나 우려들이 저희를 더 어렵게 만들기도 하지만, 내 자리는 그런 걸 책임지는 자리이기도 하다”며 어제의 짧았던 인터뷰에 대한 사과를 전해왔다.

장 감독과 선수들./KOVO

이후 장 감독과 어제 경기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나눴다. 장 감독은 가장 먼저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 봉쇄라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 박정아에 대해 “서로 대화를 정말 많이 한다. 필요한 만큼 시간도 주려고 하고 있다. (박)정아가 경기 끝나고 한 방송사 인터뷰를 봤는데 공격을 까먹은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더라. 어떻게든 이 친구가 회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고 한다”며 그를 살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장 감독은 “어제 경기 같은 경우 어떻게든 실바를 막아야겠다는 생각에 정아를 맞춰가며 앞에 붙였다. 다른 게 잘 안 되는 와중에도 방어를 잘해줬다”며 박정아의 임무 수행 능력을 칭찬했다.

어제 경기에서 조이와 박정아, 하혜진 말고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선수가 한 명 더 있었다. 바로 후위 강화 요원으로 투입되고 있는 루키 정솔민이다. 4세트 16-12에서 정솔민은 실바의 백어택 2개와 유서연의 퀵오픈까지 세 차례의 공격을 모조리 디그하며 홈팬들의 엄청난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심지어 이 세 차례의 디그는 모두 기록지에 엑설런트 디그로 찍혔을 정도로 퀄리티도 뛰어났다. 비록 랠리는 실점으로 끝났지만, 단 한 장면으로 괴물 같은 임팩트를 남기며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든 정솔민이었다.

장 감독은 “순발력과 반응 속도가 워낙 좋은 선수다. 프로에 오고 나서 쓰는 볼도 달라지고, 외국인 선수들을 처음 상대하다 보니 적응 시간이 좀 필요했을 뿐이다. 훈련을 통해 조금씩 좋아지는 게 느껴졌고, 분명 필요한 순간이 오겠다 싶어 준비를 시키고 있었다. 들어가서 제 역할을 해주는 걸 보고 역시 (정)솔민이는 앞으로도 활용 가능한 자원이겠다는 확신을 얻었다. 여건이 된다면 앞으로도 꾸준히 기회를 주고 싶다”며 맹활약을 펼친 정솔민을 치켜세웠다.

끝으로 장 감독은 힘든 시간 속에서도 변함없이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늘 감사하다. 페퍼저축은행의 성적이 그간 늘 좋지 않았기에 더 많은 마음고생을 하셨을 텐데도 꾸준히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이 있기에 선수들이 더 열심히 뛸 수 있었다. 결국 그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길은 성적을 내는 것이다. 앞으로 최선을 다해 보답해 드리고 싶다”며 팬들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승리 후 기뻐하는 선수들./KOVO

어제 흘렸던 뜨거운 눈물에서도, 오늘 전화 너머로 전해진 목소리에서도 장 감독의 배구와 페퍼저축은행에 대한 진심은 넘실거렸다. 그 진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면 2026년의 페퍼저축은행과 장 감독에게는 우는 날보다 웃는 날이 더 많아질 수 있을 것이다.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광주=김희수 기자
광주=김희수 기자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 강소휘 선발 여부, 경기 직전에 확인 가능하다…“아직 고민 중, 만약 교체로 나설 경우 김세인 선발”

  • “팡팡 한 번 더 해보고 싶습니다!” 잊지 못할 시즌이 끝나간다, 뜻깊은 마무리 나서는 최서현

  • “오랜만에 봄배구 한 번 해봐야지?” 봄내음이 그리운 캡틴, 서브 득점 5개로 더 키운 희망의 불씨

좋아요
공유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라인
  • 밴드
  • 네이버
  • https://www.thevolleyball.kr/article/1065583894711198 URL복사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글씨크기
  • 작게

  • 보통

  • 크게

  • 아주크게

  • 최대크게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

TODAY FOCUS

  • 베논, '묵직한 스파이크'
  • 기자들이 뽑았다! 챔프전에 올라갈 두 팀은?
  • 실바 'V리그 첫 봄 배구가 보인다'
  • 아라우조 '우리카드 봄 배구 가자'
  • 피치, '완벽한 타이밍'
  • 양효진, '화려한 은퇴, 영구결번'

매거진

  • 흥행 요소는 있다! V-리그 브랜드 강화를 위한 과제는?

    흥행 요소는 있다! V-리그 브랜드 강화를 위한 과제는?

  • 기자들이 뽑았다! 챔프전에 올라갈 두 팀은?

    기자들이 뽑았다! 챔프전에 올라갈 두 팀은?

  • 2025-2026 V-리그 보수 대비 ‘가성비’ 높은 팀은?

    2025-2026 V-리그 보수 대비 ‘가성비’ 높은 팀은?

많이 본 기사

1
'11연패'에 부상 '불운'까지, 연습 중 공에 머리 맞고 어지럼증 호소한 아히...고준용 대행 "반성을 많이 해야 한다"
2
승점 '4점차' 선두 기회, 헤난 감독은 여전히 신중하다..."한전-우카-KB 경기력 좋다, 항상 선수들 눈빛이 살아있어야 해
3
대만으로 향했다, 195cm 장신 세터 유망주 신승훈의 도전
4
팀 역사상 최강의 피지컬 군단 출격! 20년 잔혹사를 끊으려는 인하부고 배구부
5
카리 '22점 폭발, 현대건설 파죽의 6연승'

Hot Issue

‘K-아이돌’을 꿈꿨던 소녀, 우크라이나 ‘책임감’을 가슴에 품고 V-리그를 누빈다! 

서로를 일으켜 세운 ‘배구 남매’ 지민경-지은우의 시간

파크골프부터 배구까지 ‘미스코리아 진’ 이지안 “세터처럼 중요한 역할하고 싶어요”

애처가 아히가 소개하는 유럽의 작은 나라 네덜란드, “지금의 아내를 만난 뜻깊은 곳입니다”

<더발리볼>이 전하는 이달의 해외배구 뉴스

  • 매체소개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보호정책
  • 공지사항
  • 저작권보호정책
  • 기사제보
  • 제휴문의
  • 광고문의
더발리볼
회사명 : 마이데일리(주) | 대표 : 이학인 | 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 11길 15, 805호 | 대표전화 : 02-785-2932
제 호 : 더발리볼 |등록번호 : 서울중, 라00808 | | 발행일 : 2025-06-27
발행인 : 이학인 | 편집인 : 심재희 | 제보메일 : news@thevolleyball.kr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민희
Copyright ⓒ 더발리볼 All rights reserved.
검색어 입력폼
Category
  • 전체기사
  • 남자 프로배구
  • 여자 프로배구
  • 국가대표
  • 해외배구
  • 아마배구
  • 매거진
  • 영상
  • 포토
  • 팀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