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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터 박은서-최연진이 동시에 뛴다? 8명으로 싸운 IBK, 극적으로 결승 진출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9 13:53:48
IBK기업은행 세터 박은서와 최연진./단양=이보미 기자

[더발리볼 = 단양 이보미 기자]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세터 2명을 동시에 코트 위에 올렸다. 8명으로 팀을 꾸린 IBK기업은행은 극적으로 결승행 티켓까지 거머쥐었다. 

IBK기업은행은 9일 오전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5 한국실업배구연맹&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 단양대회 준결승에서 현대건설을 만나 3-2(15-25, 16-25, 25-16, 25-23, 15-12)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김채연과 고의정은 21, 20점을 터뜨렸고, 전수민과 최정민도 16, 12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IBK기업은행은 이번 대회에 8명만 나섰다. 올해 실업팀 수원특례시청에서 다시 IBK기업은행 부름을 받은 세터 박은서를 비롯해 프로 2년차 세터 최연진, 미들블로커 최정민과 김채연, 아웃사이드 히터 고의정과 전수민, 남은서, 리베로 김수빈이 코트에 오르고 있다. 2024-2025시즌 V-리그에서 주축으로 뛰었던 멤버들 그리고 이적생 임명옥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세터 2명을 동시에 기용하고 있는 IBK기업은행이다. 이날 현대건설전에서도 세트마다 세터, 아포짓으로 번갈아 투입했다. 공격수로 뛴 경험이 없는 박은서는 왼손 공격으로 상대 허를 찔렀고, 최연진도 178cm의 비교적 큰 신장을 활용해 공격을 펼치기도 했다. 

그럼에도 IBK기업은행은 조별 예선 4전 전승에 이어 준결승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대회 5연승을 질주했다. 뒤에서 경기를 지켜본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기적이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IBK기업은행은 바로 10일 한국도로공사-GS칼텍스 승자와 우승을 놓고 대회 마지막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경기 후 박은서는 “일단 이겨서 기분이 좋다. 경기 초반에 분위기가 안 살아서 하나씩 해보자고, 끌어 올리자고 말하면서 3세트부터 조금씩 분위기가 바뀌었던 것 같다”고 했고, 최연진은 “경기 초반에 힘들었지만 잘 이겨낸 것 같아서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공격 경험도 새롭다. 박은서는 “지금까지 공격을 따로 한 적은 없다. 왼손잡이라 기습적으로 툭툭 때리곤 했는데 정확하게 공격이 들어갓을 때 그 희열은 장난 아니었다. 공격의 맛을 알았다”면서 “공격수들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세터 입장에서도 공격수의 마음을 이해하면서 어떻게 토스를 해야할지 알게 돼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최연진은 “난 사실 중학교 때까지 공격을 했었다.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면서도 “그래도 코트 안에 세터가 2명이라 부담이 덜했던 것 같다. 내가 공을 올리고, 은서 언니가 득점을 내면 분위기도 살면서 더 재밌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단양 대회에서 5전 전승으로 결승까지 오른 IBK기업은행./단양=이보미 기자

2000년생 박은서는 2018년 V-리그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 지명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2024년 팀을 떠나야 했고, 지난 1년은 실업팀 수원특례시청 소속으로 뛰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이 세터 수혈을 위해 박은서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다시 V-리그 무대에서 오를 기회를 잡은 셈이다. 이에 박은서는 “수원시청에서도 열심히 배운 만큼 다시 이 악물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굳은 결의를 드러냈다. 

최연진은 프로 2년차 세터다. 202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로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장신 세터로도 눈길을 끌었고, 팀 내에서도 신뢰를 얻고 있다. 이번 단양 대회에서도 세터로서 코트를 밟고 있는 최연진은 “프로와서 첫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정말 하루도 토스를 안 한날이 없을 정도로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언니들한테 잘 올려줘야 한다는 부담보다는 언니들이 해줄 수 있다고 믿고 편하게 하고 있다”며 힘줘 말했다. 

기존의 세터 김하경에 이어 박은서, 최연진까지 선의의 경쟁을 예고했다. 박은서는 “경쟁도 좋다. 서로 자극을 받으면서 같이 성장할 수 있다”고 했고, 최연진도 “언니들이 듀스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하는 플레이를 보고 잘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제 단양 대회에서도 마지막 1경기만 남았다. 박은서는 “지금처럼 하던 대로 편안하게 하자고 했다”고 했고, 최연진은 “잘 먹고 잘 자서 내일도 열심히 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단양에서 서로 의지하며 한 뼘 더 성장하고 있는 두 세터다.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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