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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辛호진’으로 불리는 왼손잡이 아포짓, “바야르사이한과 서로 부족한 부분 채워나가겠다”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0 14:43:13
현대캐피탈 신호진./KOVO

[더발리볼 = 이보미 기자] 현대캐피탈의 새 얼굴인 신호진이 ‘辛호진’이라 불린다. 186cm 왼손잡이 아포짓 신호진의 등장과 함께 천안의 열기도 뜨거워졌다. 

신호진은 지난 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1라운드 우리카드전에서 선발로 출격해 17점을 선사했다. 현대캐피탈 이적 이후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이었다. 

올해 현대캐피탈은 OK저축은행에 전광인을 내주고 신호진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하지만 신호진은 비시즌 내내 대표팀 일정으로 자리를 비워야만 했다. 지난 9월 세계선수권을 마친 뒤 팀에 합류했다. 

10월 22일 KB손해보험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는 아시아쿼터 선수 바야르사이한이 선발 아포짓으로 출전했다. 신호진은 허리 통증으로 인해 교체로 투입되곤 했다. 그러던 11월 2일 OK저축은행전에서 시즌 첫 선발 출전을 기록했다. 신호진의 친정팀이기도 했다. 팀은 1-3으로 패하며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우리카드전은 달랐다. 여전히 주전 세터 황승빈이 어깨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가운데 이준협이 코트 위에서 팀을 이끌었고, 신호진이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이준혁과 신호진의 호흡도 좋았다. 이날 신호진은 서브 3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17점을 터뜨렸다. 공격 점유율은 30.26%, 공격 효율은 39.13%였다. 3세트 3연속 서브 득점을 올리며 포효하기도 했다.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도 “신호진의 빠른 공격으로 상대 블로킹 간격을 넓혔다”면서 “OK저축은행에 있을 때도 팀을 위해 플레이하는 모습을 봤다. 리시빙 라이트로 뛸 수 있다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하며 만족감을 표한 바 있다. 

현대캐피탈 신호진./KOVO

에이스 본능을 드러낸 신호진의 활약에 천안 홈 팬들도 환호했다. 신호진은 “빨리 새로운 팬 분들과 즐거운 배구를 하고 싶었다. 팬 분들의 응원과 우리 팀 실력이 합쳐지면 그 시너지가 엄청 날거라 생각했다. 빨리 보여주고 싶은 마음은 컸는데 최근 경기가 잘 안 풀렸다. 이렇게나마 보여드린 것 같아서 기쁘다”며 차분하게 말했다. 

3세트 3연속 서브 득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긴장이 됐다. 맞춰 때릴까도 했다. 그런데 웜업존에서 바야르사이한이 ‘너답지 않다, 때려라’고 말하더라. 서브를 때리라는 지시를 받고 때렸는데 잘 들어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바야르사이한과 신호진은 인하대, OK저축은행을 거쳐 현대캐피탈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같은 아포짓 자리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 한다. 신호진은 “바야르사이한 선수가 워낙 잘해왔다. 난 허리를 다친 뒤 회복하면서 천천히 올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빨리 기회를 받아서 실전 경험을 쌓아야겠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면서 “바야르사이한과는 서로 도우면서 해야 할 것 같다. 누구 하나 압도적이지 않다.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겠다. 블랑 감독님의 전략이지 않나 싶다”고 힘줘 말했다. 

OK저축은행전 패배도 약이 됐다. 신호진은 “친정팀을 만나서 상대한다는 것이 새로웠다. 하지만 막상 경기에 들어가서 지니깐 내 자신에게 화가 많이 나더라. 한 번 더 나를 돌아보게 됐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은 2년 연속 정상 등극을 노린다. 신호진도 마찬가지다. 그는 “우리 팀은 강팀이다. 우승이라는 것을 해보고 싶다. 아직 갈 길이 멀다. 하나하나 차근히 준비하면서 돌아오는 경기도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아웃사이드 히터 레오와 허수봉을 도울 든든한 지원군이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시즌 초반 황승빈 부상이라는 악재 속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가고 있는 현대캐피탈이다.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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