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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터 김다인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시즌, 죄송한 마음이 크다”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7 14:54:43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주전 세터 김다인./진주=유진형 기자

[더발리볼 = 진주 이보미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2025년 시즌이 종료됐다. 주전 세터 김다인은 “중요한 시즌이었지만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국은 올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18개 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VNL은 2018년부터 월드 그랑프리 대신 이어온 대회다. 꾸준히 VNL 무대에 올랐던 한국이 퇴출되면서 내년 VNL 무대에 오를 수 없게 됐다. 

지난 12일부터 펼쳐진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 국제여자배구대회에서도 한국은 한일전 3-2 승리로 1승을 신고하는 데 그쳤다. 아르헨티나, 프랑스, 스웨덴에 이어 17일 체코전에서도 패하면서 1승4패로 대회를 마쳤다. 

경기 후 세터 김다인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던 부분이 가장 힘들었다. 이길 수 있는 경기, 승점 1을 가져올 수 있는 순간이 있었는데 그 순간을 이겨내지 못했다. 한일전에서도 감독님이 압박감을 크게 갖지 않고, 공격적으로 임하면서 즐기라고 하셨다. 이기는 경기를 하려면 멘탈적으로도 더 성장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2025년 대표팀 시즌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김다인은 주전 세터로서 대부분의 경기를 소화하기도 했다. 그는 “세터이기 때문에 내가 더 잘해야 하는 것이 맞다. 내가 부족해서 많이 흔들렸던 시즌이었던 것 같다”면서 “그래도 감독님 말씀 들으면서 많은 선수들이 성장을 했다. 아쉬움이 크다”고 밝혔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진주=유진형 기자

한국이 VNL에서 빠진 가운데 세계랭킹 16위 우크라이나가 내년 VNL에 데뷔한다. 한국은 아시아 대회에서 랭킹 포인트를 쌓아서, 2027년 세계선수권 복귀를 노린다. 

김다인도 “세계랭킹 32위 안에 들면 세계선수권에 갈 수 있다고 들었다. 감독님께 배운 부분도 많다. 다가오는 V-리그 시즌 때도 잊지 않고 잘 활용해서 계속 가져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서로 대화도 많이 나눴다. 내년에는 랭킹 포인트를 가져올 수 있을 때 확실하게 가져와서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대표팀은 18일 해산한다. 이제 선수들은 소속팀으로 돌아가 2025-2026시즌 대비에 나설 예정이다. 

2025년 모랄레스호가 VNL 잔류라는 목표를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다시 도약하기 위해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하고 있다.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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