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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패’로 대회 마친 KB “박예찬·나웅진·김도훈, 가능성 높은 선수들이다”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5 17:56:30
KB손해보험 나웅진./KOVO

[더발리볼 = 여수 이보미 기자]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2패를 기록하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KB손해보험은 15일 오후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이 대회 A조 OK저축은행전에서 0-3(11-25, 20-25, 24-26)으로 패했다. 

이번 대회에 KB손해보험은 외국인 선수, 아시아쿼터 선수 그리고 국가대표 선수들까지 제외되면서 고전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세터 이현승과 아포짓 박예찬, 아웃사이드 히터 나웅진과 지은우, 미들블로커 박상하와 이준영, 리베로 김도훈을 투입했다. 특히 지은우는 올해 리베로로 시즌을 준비하다가 아웃사이드 히터를 소화해야 했다.  

KB손해보험은 전날 삼성화재전에 이어 KB손해보험에도 패하면서 2패를 떠안았다. 당초 17일 현대캐피탈전이 예정돼있었지만, 이날 오전 현대캐피탈이 중도하차를 결정하면서 부전패 처리가 될 예정이다. 그럼에도 현재 조별리그 A조에서는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이 나란히 2승을 기록하며 4강행을 확정지었다. KB손해보험은 일찌감치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이 가운데 박예찬과 나웅진은 OK저축은행을 상대로 14, 13점을 터뜨렸다. 두 선수는 나란히 2024년 V-리그 신인 드래프트 지명을 받은 선수들이다. 박예찬은 직전 시즌 1경기 출전에 그쳤고, 나웅진은 이번 컵 대회에서 처음으로 공식 경기 출전 기록을 남겼다.  

경기 후 KB손해보험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도 “박예찬, 나웅진은 정말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다. 미래에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다. U21 대표팀에 다녀온 윤서진도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했지만 기대가 되고, 올해 처음으로 주전 리베로를 맡은 김도훈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다만 최고의 선수가 되기까지 그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는 첫 번째로 강도 높은 훈련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두 번째는 경험이다. 이를 통해 기복 없는 경기 운영을 해야 한다”며 낙관론을 펼쳤다. 

KB손해보험 박예찬./KOVO

아웃사이드 히터 윤서진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KB손해보험의 ‘미래’ 자원으로 꼽힌다. 김도훈의 역할도 막중하다. 올해 베테랑 리베로 정민수가 한국전력 유니폼으로 갈아입었기 때문. 카르발류 감독 역시 선수들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비주전급 선수들이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여러 제약이 있었지만, 최고의 라인업을 꾸려서 나갔다. 두 경기를 통해서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선수들도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됐다. 좋은 배구를 보여줬지만 한편으로는 경기 운영상 기복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선수들에게도 일정하게 경기 운영을 가져갈 수 있길 바란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KB손해보험 소속 국가대표 선수만 4명이다. 세터 황택의와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 임성진, 미들블로커 차영석까지 현재 필리핀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에 참가 중이다. 2025-2026시즌 개막까지 약 한 달이 남은 상황에서 아직 완전체로 호흡을 맞춘 적도 없는 KB손해보험이다.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KOVO

카르발류 감독은 “일단 국가대표 선수들이 복귀했을 때 몸 컨디션을 확인해야 한다. 메디컬 이슈가 항상 발생했기 때문에 미리 체크한 다음에 완전체로 훈련을 준비할 것이다. 신중하게 이를 체크하려고 한다. 선수들 복귀 후 정규리그까지 약 4주의 시간이 있다”면서 “선수들 간의 케미스트리도 체크해야 한다. 훈련을 통해서 어떤 조합으로 꾸려야할지 고민해야 한다. 새로 들어온 임성진도 무릎이 좋지 않아서 재활을 했었다. 이번에 들어오면 상태를 봐야할 것 같다. 정규리그는 100m 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과도 같다. 시즌을 진행하면서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방향을 정하고 계속 수정을 해나갈 것이다”고 힘줘 말했다.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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