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11.26 (수)
  • LOGIN
  • 회원가입
더발리볼
대한항공
kb
  • 남자 프로배구
  • 여자 프로배구
  • 국가대표
  • 해외배구
  • 아마배구
  • 매거진
  • 포토
MENU
 
  • 뉴스 홈
  • 남자 프로배구
  • 여자 프로배구
  • 국가대표
  • 해외배구
  • 아마배구
  • 매거진
  • 포토
  •  
Home > 남자 프로배구

‘가혹한 자리에 굳건히 서기 위해’ 2025 KOVO 심판 아카데미, FIVB 케이스 조별 발표 및 토론 진행

상암 김희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0 17:57:20
2025 KOVO 심판 아카데미 단체사진./KOVO

[더발리볼 = 상암 김희수 기자] 가장 가혹한 자리에 서야 하는 책임을 다하기 위해 심판들이 머리를 맞댔다.

2025 한국배구연맹(KOVO) 심판 아카데미가 19일부터 24일까지 상암 누리꿈스퀘어와 기흥 IBK기업은행 연수원에서 진행된다. 19일부터 21일까지는 누리꿈스퀘어에서 이론 교육이, 22일부터 24일까지는 실기 교육이 진행된다. 

<더발리볼>이 교육 현장을 찾은 20일은 심판들과 위원들이 4개 조로 모여 국제배구연맹(FIVB) 핸드북에 실제로 실려 있는 각종 케이스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날이었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케이스들이 나왔다. 장위-야마토 등의 선수들로 인해 수면 위로 오른 캐치볼과 같은 자주 나오는 논란 상황부터, 꽁지머리에 공이 닿은 것을 터치로 볼 것인지-상대 코트의 볼을 고의성 없이 건드린 블로커의 플레이를 인터페어로 볼 것인지와 같은 보기 드문 상황까지 토론의 대상이 됐다.

토론의 장은 결코 형식적이지 않았다. 참가한 인원들 모두가 자유롭게 마이크를 잡고 판정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이 과정에서 상당히 열띤 토론이 오가기도 했다. 가장 많은 이야기가 나온 케이스는 세트 시작 2분 30초 전 라인업 제출에 관한 내용이었다. 이 시간을 기계로 오차 없이 재서 초과 시 자동으로 경기 지연 행위에 대한 경고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심판이 시간을 체크해서 경고를 줘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조별 발표 및 토론을 준비하는 참가자들./KOVO

이에 대해 “경기의 원활한 진행과 중계를 위해 라인업 제출은 칼같이 이뤄져야 한다. 이런 것들이 늦어지는 경우 즉시 경기 지연 행위로 경고를 줘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한도 끝도 없이 봐줘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는 의견과, “반대로 방송 중계 등의 이유로 규정상 주어진 시간을 팀과 선수에게 꽉 채워서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모든 잣대를 언제나 칼같이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상황에 맞게 어느 정도의 융통성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대립했다.

꽤 긴 시간 동안 생산적인 논의가 진행된 뒤, 전영아 심판위원장을 중심으로 해당 상황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 라인업 제출 등의 시간이 지연되는 상황이 최초로 발생한 경우 구두로 주의를 주고, 이후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 즉시 경고를 주기로 가이드라인이 정해졌다. 심판 아카데미가 단순한 일방적 교육의 장이 아닌 상호 교육과 소통의 장임을 알 수 있는 사례였다.

14시에 시작된 케이스 토론은 저녁 시간이 다 돼서야 끝났다. 칭찬보다는 비판에 익숙해져야 하는 가혹한 자리에 서야 하는 심판들은 다가오는 컵대회와 다음 시즌을 치르기 위해 선수들 못지않게 치열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상암 김희수 기자
상암 김희수 기자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 ‘유례없는 흥분’ 블랑 감독의 비디오 판독 향한 독설 “실수라는 단어로 넘어가나? 이런 리그는 V-리그뿐”

  • “그림자처럼 살고 싶습니다” 독특한 캐릭터의 베논, 그의 조용한 폭격이 시작된다

  • 각박한 상황 속, 블랑 감독의 선택을 받은 단 한 명의 선수는 장아성! “리시브-수비에 강점 있어”

좋아요
공유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라인
  • 밴드
  • 네이버
  • https://www.thevolleyball.kr/article/1065603451678713 URL복사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글씨크기
  • 작게

  • 보통

  • 크게

  • 아주크게

  • 최대크게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

TODAY FOCUS

  • 활짝 웃는 김희진 '제가 오늘 MVP인가요?'
  • 러셀의 서브·블로킹·공격도 아니다, 브라질 감독들이 놀란 러셀의 수비...디테일 하나에 희비 엇갈렸다
  • OH 나경복+임성진 16점 기록, “야쿱은 팔목과 팔꿈치 통증 있었다”
  • 대한항공, 7연승+선두 사수 나선다...“김규민은 동행, 임동혁은 좋아지고 있다”
  • 대한항공과 1위 쟁탈전 펼치는 KB, “황택의는 발목 관리하면서 훈련 진행했다”
  • 베논 '트리플 크라운'

매거진

  • “좋아하는 마음이 모든 것의 시작입니다!” 신예원 아나운서, 배구와 사랑에 빠지다

    “좋아하는 마음이 모든 것의 시작입니다!” 신예원 아나운서, 배구와 사랑에 빠지다

  • "배구는 우리 삶의 전부" 한유미 한송이 자매의 배구인생

    "배구는 우리 삶의 전부" 한유미 한송이 자매의 배구인생

  • “그림자처럼 살고 싶습니다” 독특한 캐릭터의 베논, 그의 조용한 폭격이 시작된다

    “그림자처럼 살고 싶습니다” 독특한 캐릭터의 베논, 그의 조용한 폭격이 시작된다

많이 본 기사

1
‘부친상’ 자네테, 이탈리아로 떠났다...근조리본 단 사령탑 “마음 잘 추스르고 돌아오길”
2
"배구는 우리 삶의 전부" 한유미 한송이 자매의 배구인생
3
오른 발목 부상에도 공격효율 74%, 유쾌한 베논 “발목? 누가 잘못했는지는 밝히지 않겠다”
4
이다현 빠진 흥국생명...요시하라 감독 “가능한 빨리 복귀했으면” 
5
“좋아하는 마음이 모든 것의 시작입니다!” 신예원 아나운서, 배구와 사랑에 빠지다

Hot Issue

임동혁 보고 있나...‘2G 평균 공격효율 49%’ 러셀 “브라질 훈련 스타일과 잘 맞는다”

러셀의 서브·블로킹·공격도 아니다, 브라질 감독들이 놀란 러셀의 수비...디테일 하나에 희비 엇갈렸다

OH 나경복+임성진 16점 기록, “야쿱은 팔목과 팔꿈치 통증 있었다”

대한항공, 7연승+선두 사수 나선다...“김규민은 동행, 임동혁은 좋아지고 있다”

대한항공과 1위 쟁탈전 펼치는 KB, “황택의는 발목 관리하면서 훈련 진행했다”

  • 매체소개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보호정책
  • 공지사항
  • 저작권보호정책
  • 기사제보
  • 제휴문의
  • 광고문의
더발리볼
회사명 : 마이데일리(주) | 대표 : 이석희 | 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 11길 15 408호 | 대표전화 : 02-785-2935
제 호 : 더발리볼 |등록번호 : 서울중, 라00808 | | 발행일 : 2025-06-27
발행인 : 이석희 | 편집인 : 심재희 | 제보메일 : news@thevolleyball.kr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민희
Copyright ⓒ 더발리볼 All rights reserved.
검색어 입력폼
Category
  • 전체기사
  • 남자 프로배구
  • 여자 프로배구
  • 국가대표
  • 해외배구
  • 아마배구
  • 매거진
  •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