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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연패 늪에 빠진 정관장...“원정 응원까지 오신 팬분들 잊지 말자”, 사령탑이 선수들에게 전한 메시지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4 18:16:25

[더발리볼 = 인천 이보미 기자] 정관장이 10연패 수렁에 빠졌다. 

정관장은 14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5라운드 흥국생명 원정 경기에서 0-3(22-25, 11-25, 13-25)으로 패했다. 

이날도 정관장은 인쿠시와 정호영 없이 경기에 나섰다. 세터 염혜선과 아포짓 자네테, 아웃사이드 히터 박혜민과 박여름, 미들블로커 박은진과 이지수, 리베로 노란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날 상대 서브와 블로킹에 당했다. 서브에서 3-8, 블로킹에서 1-13으로 열세를 보이며 쓰라린 패배를 겪었다. 

1세트부터 상대 서브에 당했다. 11-20으로 끌려갔다. 그럼에도 맹추격했다. 이선우가 교체 투입된 상황에서 맹공을 퍼부었다. 이선우 서브 득점까지 나오면서 18-21 기록, 박여름 반격 성공으로 19-21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결정력 싸움에서 밀렸다. 자네테 공격은 피치에게 가로막혔고, 레베카 공격을 막지 못했다. 

이후 정관장은 2, 3세트 크게 흔들렸다. 세터 최서현, 아웃사이드 히터 전다빈, 미들블로커 이호빈까지 기용했지만 흐름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박은진과 자네테는 나란히 11점씩 기록했다. 

고희진 감독./KOVO

경기 후 정관장 고희진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그는 “오늘 공격, 서브 범실이 너무 많이 나왔다. 경기 자체가 어려운 방향으로 갔다. 흥국생명 서브가 좋았지만, 우리가 범실로 만들어준 게 아닌가 싶다.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그럼에도 인천 원정 경기까지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언급했다. 고 감독은 “10연패다. 나도 잘 알고 있다. 팬들게 죄송하다. 하지만 우리가 시즌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힘줘 말했다. 

이날 경기 중에도 선수들에게 전한 메시지가 있다. 고 감독은 “경기 할 때도 선수들에게 말했다. 휴일에 원정 응원을 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오셨다. 성적도 좋지 않은데도 말이다. 이를 잊지 말고 경기하고, 연습하자는 말을 했다”면서 “올해 전력이 약하고 힘들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말하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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