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발리볼 = 최병진 기자]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이 클러치 상황에서의 선수들의 성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29일 오후 4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흥국생명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2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0-3(27-29, 23-25, 25-27)으로 패했다.
매 세트가 접전이었다. 1세트부터 듀스가 이어지면서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그만큼 현대건설에게도 아쉬운 패배. 더욱이 이날 수원체육관은 올시즌 여자부 첫 매진 사례를 이뤘다.
카리가 28득점에 공격 성공률 57.1%로 공격을 이끌었고 정지윤도 12득점을 더했다. 하지만 세트 막판에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클러치 상황에서 밀리는 모습이었다. 범실도 18개로 흥국생명보다 5개 많았다.
경기 후 강 감독도 “내용적으로 한 두 개 싸움에서 밀렸다. 선수들 컨디션도 좋았는데 클러치 상황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오늘뿐 아니라 이전에도 이런 상황으로 경기를 놓친 경우가 있다. 결국 선수들이 이겨내야 한다. 세트 막판이 되면 작전 타임이나 교체도 없는데 이걸 이겨내는 것이 강팀의 조건”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경험대로는 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잘 나오지 않았다. 더 성장이 필요하다. 그런 중요한 상황에서 더 커져야지 작아지려고 하면 안 된다. 분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카리는 어느 정도 제 몫을 했지만 반면 상대 레베카에 대한 방어에는 아쉬움을 남겼다. 레베카도 카리와 마찬가지로 28점을 뽑아냈다.
강 감독 또한 “카리가 좋았는데 레베카가 타점도 잘 잡고 코스도 좋았던 것 같다. 코스를 막아보기도 했는데 그쪽에서 많이 뚫렸다. 득점에 관한 큰 싸움도 문제지만 네트 터치나 서브 범실 등 우리 자체 범실이 많았다”고 돌아봤다.
강 감독은 3세트 마지막 장면에서 비디오 판독에 대해 항의를 하기도 했다. 25-26에서 레베카가 넘어오는 공을 그대로 밀어 넣었고 득점으로 인정됐다. 이에 대해 현대건설 측은 오버넛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오버넷이 아닌 것으로 판정이 됐다.
그는 “끝나고 룰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었다. 비디오 판독은 세 명이 같이 보고 있기 때문에 잘 봤을 것이다. 볼을 안 건드려도 넘어가는 상황이라면 블로킹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인정해야 할 부분”이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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