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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도 쓰러뜨리는 ‘박철우 매직’! 우리카드, 1위 대한항공 셧아웃 완파하며 연승 성공

장충=김희수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8 20:41:19
승리한 우리카드./KOVO

[더발리볼 = 장충 김희수 기자] 박철우 매직이 시작되는 걸까.

우리카드가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치러진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3-0(25-23, 25-22, 25-22)으로 완파하고 연승에 성공했다. 하파엘 아라우조(등록명 아라우조)-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 쌍포가 동반 활약을 펼쳤고, 한태준의 깔끔한 운영과 오재성의 허슬 플레이도 돋보였다. 반면 대한항공은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이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공수 양면에서 또 한 번 정지석과 임재영의 공백을 실감하며 같은 패턴으로 3연패에 빠졌다.

1세트 초반, 양 팀 모두 서브 공략에 부담이 큰 듯 서브 범실이 난무했다. 공격 양상도 유사했다. 국내 공격수들보다는 아라우조와 러셀 쪽에 비중이 확실히 쏠렸다. 두 팀은 10점대에 나란히 진입하면서 양보 없는 초중반 접전을 벌였다.

10점대에서 조금이라도 앞서간 쪽은 우리카드였다. 12-12에서 오재성의 몸을 던지는 2단 캐치 하나가 아라우조의 반격으로 연결됐고, 알리의 추가 반격도 이어졌다. 그러나 대한항공도 곽승석과 러셀의 연속 득점으로 15-15 동점을 빠르게 만들었다. 19-19에서 간발의 차로 20점에 선착한 팀은 우리카드였다. 김지한이 어려운 오픈 공격을 성공시켰다. 이후 22-21에서 박진우가 임동혁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결정적인 1점을 챙긴 우리카드는 24-23에서 곽승석의 서브 범실이 나오며 1세트를 따냈다.

공격하는 러셀./KOVO

2세트는 대한항공이 먼저 기세를 올렸다. 2-2에서 러셀의 백어택과 김지한의 공격 범실, 러셀의 추가 백어택이 연이어 나오면서 3점 차 리드를 빠르게 잡았다. 그러자 박철우 감독대행은 김지한을 빼고 한성정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후 우리카드는 7-9에서 러셀의 공격 범실과 아라우조의 블로킹을 묶어 늦지 않게 동점을 만들었고, 10-10에서 아라우조의 백어택으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13-12에서 김선호의 공격 범실과 알리의 반격을 엮어 리드 폭을 조금 더 벌렸다. 17-14에서는 아라우조의 블로킹과 알리의 서브 득점이 나오며 점수 차가 5점 차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이후 19-15에서 한성정의 퀵오픈으로 20점 고지를 밟은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의 막바지 추격을 뿌리치고 2세트를 가져갔다. 24-22에서 김관우의 서브 범실이 나왔다.

포효하는 알리./KOVO

헤난 달 조토 감독은 3세트에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갔다. 정한용과 김선호가 위치를 맞바꿨고, 김관우가 선발 세터로 등장했다. 그러나 우리카드가 오히려 좋은 출발을 보였다. 세트 시작과 동시에 박진우의 블로킹과 한성정의 연속 반격으로 3점 차 리드를 잡았다. 이후 7-3에서 러셀의 연타가 범실이 되면서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여유롭게 먼저 진입한 우리카드였다.

대한항공은 무참히 흔들렸다. 김관우의 볼 컨트롤이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범실까지 늘자 결국 다시 한선수가 들어가야 했다. 대한항공은 한선수 투입 후 3연속 득점을 올리며 어느 정도 흐름을 되찾을 수 있었다. 대한항공은 15-18에서 러셀의 블로킹이 나오면서 격차를 2점 차까지 좁혔지만, 17-19에서 정한용의 서브 범실이 나오며 우리카드의 20점 선착을 허용했다. 결국 24-22에서 이상현의 속공으로 우리카드가 승리를 가져갔다.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장충=김희수 기자
장충=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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