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1.20 (화)
  • LOGIN
  • 회원가입
더발리볼
대한항공
kb
  • 남자 프로배구
  • 여자 프로배구
  • 국가대표
  • 해외배구
  • 아마배구
  • 매거진
  • 영상
  • 포토
  • 팀순위
MENU
 
  • 뉴스 홈
  • 남자 프로배구
  • 여자 프로배구
  • 국가대표
  • 해외배구
  • 아마배구
  • 매거진
  • 영상
  • 포토
  • 팀순위
  •  
Home > 여자 프로배구

애매함을 다재다능함으로 만개시켰다…더 단단하고 화려해진 권민지 “이 순간 모든 걸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

김희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6 06:00:58
인터뷰에 응한 권민지./여수=김희수 기자

[더발리볼 = 여수 김희수 기자] 권민지가 달라졌다. 실력도, 마음도 훨씬 크고 강해졌다.

권민지는 프로 초창기에 아웃사이드 히터-아포짓-미들블로커를 오가는 멀티 플레이어였다. 이는 그의 장점이자 단점으로 작용했다. 멀티 플레잉은 어느 자리에서든 뛸 수 있는 유연함이기도 했지만, 어느 자리에서도 확실하지 않은 애매함이기도 했다.

그런 선수들이 어디에서도 애매한 선수가 되는지, 어디에도 둘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가 되는지는 선수 본인의 노력에 달려 있다. 그리고 권민지는 후자의 선수가 돼가는 모양새다. 25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치러진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예선에 출전한 권민지는 아웃사이드 히터와 아포짓을 오가며 경기 최다인 24점을 퍼부었다. 팀의 3-1(25-23, 25-14, 22-25, 26-24) 승리에 앞장선 권민지였다.

경기 종료 후 권민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권민지는 “두 세트만 따면 조 1위가 된다는 걸 경기 직전에 들었다. 그래서 초반에 빠르게 승부를 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1세트에 위기도 있었지만 이겨내고 2세트까지 이길 수 있었다. 이후 3-4세트에는 어린 선수들과 합을 맞추면서 지금까지 준비한 것들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뻤다”고 경기 소감을 먼저 전했다.

동료들과 함께 환호하는 권민지./KOVO

물론 권민지도 3연승-조 1위라는 대단한 성적까지는 미처 예상치 못했다. 그는 “3연승까지는 예상 못했다. 다만 우리가 컵대회에 늘 강하다는 것을 다들 마음속에 품고 있었다 보니, 우리가 뿜어내는 기운에 다른 팀들이 조금 눌린 게 있지 않을까 싶다”며 머쓱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 권민지는 GS칼텍스의 조 1위가 확정되며 비주전 선수가 대거 출전한 3세트에도 교체되지 못하고 코트를 지켰다. 오히려 아포짓에서 아웃사이드 히터로 포지션을 바꾸는 과제까지 맡아야 했다. 권민지는 “체력적으로 어려운 걸 티를 안 내고 싶었다. 그러면 서브가 다 나한테 올 것 같았다”며 웃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권민지는 의젓한 멘트를 덧붙였다. 그는 “B코트에서 함께 훈련할 때 우리 나름대로 잘 맞았던 호흡들이 있었는데, 모처럼 실전에서 활기 넘치게 그런 부분들을 잘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 특히 (이)주아랑 (최)유림이가 되게 많이 늘었다고 느낀다. 아직 어린 선수들이니까 끌려다니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는데, 주도적으로 욕심을 갖고 공격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성장하는 게 아닐까 싶다”며 선배다운 이야기를 들려줬다.

상술했듯 권민지는 이날 아포짓으로 먼저 나섰지만 3세트부터 아웃사이드 히터로 포지션을 바꿨다. 그러나 경기력에는 기복이 없었다. 자리를 가리지 않고 맹공을 퍼부었고, 리시브도 잘 버티면서 팀을 이끌었다. 여기에는 그간 포지션을 수없이 옮겨다니며 쌓아온 권민지만의 내공이 큰 몫을 한 듯 했다.

권민지는 “우선 미들블로커는 이제 하지 않고 있고, 연습 때는 철저히 아웃사이드 히터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의 경우 외국인 선수 규정 변경 때문에 아포짓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내가 다시 뛰게 된 것이다. 다만 지금 우리 서브 때 상대 블로킹이 높은 쪽으로 내가 움직이면서 다양한 변화를 주고 있다”며 지금의 포지션 근황을 먼저 소개했다.

환호하는 권민지./KOVO

그러면서 권민지는 “1-2년차 때랑은 느낌이 많이 다르다. 어차피 지금 같은 포지션 이동이 시즌 때도 이어질 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을 좋은 경험으로 생각하고 모든 것을 내 걸로 만들겠다는 마음을 먹고 있다”며 이전과는 달라진 멘탈을 드러냈다. 과거 포지션 변경으로 인해 여러 마음고생을 했던 권민지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자신을 괴롭혔던 애매함을 마침내 다재다능함으로 만개시키고 있는 권민지였다.

인고의 시간을 거쳐 권민지는 자신의 위치를 스스로 만들었다. 권민지는 애매한 선수가 아니라 다재다능한 선수로 거듭났다. 이제는 그 위치를 오랫동안 지킬 수 있도록, 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또 한 번의 인고의 시간을 거쳐가야 할 권민지다.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희수 기자
김희수 기자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 남들이 뭐라건, 프로는 승리를 향해 간다…출발선에 선 하현용 감독대행 “임성진-나경복 선발 예정”

  • 늦었어도 괜찮다, 가장 간절한 순간에 날아올랐으니…806일 만의 10점, No.10 고의정의 다시 시작된 날갯짓

  • “나한테 줄 타이밍이 아니지 않아요?” “믿는 거지!” 최정민X박은서, 신뢰로 쌓아가고 올라가는 계단

좋아요
공유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라인
  • 밴드
  • 네이버
  • https://www.thevolleyball.kr/article/1065617735557839 URL복사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글씨크기
  • 작게

  • 보통

  • 크게

  • 아주크게

  • 최대크게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

TODAY FOCUS

  • '4세트 외인 제외 초강수' 흥국생명 풀세트 접전 끝 4연승 질주, 김다은 18점 활약... IBK 6연승 실패
  • '휴식 단 이틀 뿐이었는데' 연승 이렇게 중요하다, 여오현 대행 "계속 경기하고 싶은 눈빛 보여"
  • 달라진 우리카드, 디펜딩 챔피언도 경계심 늦추지 않는다 “알리 서브, 우리 코트에 잘 띄워야 해”
  • 우리카드가 유일하게 못 잡아본 팀 현대캐피탈, ‘박철우 매직’으로 잡나? “서브로 상대를 짜증 나게 만들어야 해”
  • 김종민 감독 '아니, 왜 이걸 못봐요'
  • 고뇌와 부담 속에서도 변치 않는 사실, 이윤정은 기적의 우승 세터이자 1위 팀의 세터다

매거진

  • ‘HELLO 2026’ 말처럼 힘차게 달려갈 2026년, 홀스 파워를 보여줘!

    ‘HELLO 2026’ 말처럼 힘차게 달려갈 2026년, 홀스 파워를 보여줘!

  • 할아버지 신치용부터 박철우 그리고 손녀 박소율·박시하까지, 3代가 배구로 이어졌다

    할아버지 신치용부터 박철우 그리고 손녀 박소율·박시하까지, 3代가 배구로 이어졌다

  • 일본에서 새로운 배구를 접하다, 남은빈의 도전은 아름답다 "선생님 덕분에 즐거웠어요"

    일본에서 새로운 배구를 접하다, 남은빈의 도전은 아름답다 "선생님 덕분에 즐거웠어요"

많이 본 기사

1
늦었어도 괜찮다, 가장 간절한 순간에 날아올랐으니…806일 만의 10점, No.10 고의정의 다시 시작된 날갯짓
2
한국행 제안 받은 무사웰이 가장 먼저 연락한 동료는...“빨리 한국으로 가라고 했다”
3
‘피지컬 아시아’ 출연진이 타나차 친구? “제임스는 배구 선수 출신의 유명한 배우”
4
'이럴수가' 3위팀 亞쿼터 이탈, 가족 문제로 이틀 전 출국 "대체 선수 알아보고는 있다"
5
한국전력의 ‘뉴페이스’ 아쿼 무사웰, 베테랑 MB 신영석 짝꿍이 될까

Hot Issue

정관장의 OH 선발 고민 “인쿠시는 발바닥이...몸 푸는 거 보겠다”

GS 이영택 감독 “중압감 느끼는 선수들, 성장 위해 이겨내야 한다”

평균 관중 1522명→3275명, 안방서 9승3패 달렸다...우리가 부산 OK다!

동료의 장염으로 찾아온 기회, 멋지게 살렸다…‘B등급’ FA 대박 예고, 리베로 필요한 팀들의 경쟁 임박

'4세트 외인 제외 초강수' 흥국생명 풀세트 접전 끝 4연승 질주, 김다은 18점 활약... IBK 6연승 실패

  • 매체소개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보호정책
  • 공지사항
  • 저작권보호정책
  • 기사제보
  • 제휴문의
  • 광고문의
더발리볼
회사명 : 마이데일리(주) | 대표 : 이석희 | 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 11길 15 408호 | 대표전화 : 02-785-2935
제 호 : 더발리볼 |등록번호 : 서울중, 라00808 | | 발행일 : 2025-06-27
발행인 : 이석희 | 편집인 : 심재희 | 제보메일 : news@thevolleyball.kr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민희
Copyright ⓒ 더발리볼 All rights reserved.
검색어 입력폼
Category
  • 전체기사
  • 남자 프로배구
  • 여자 프로배구
  • 국가대표
  • 해외배구
  • 아마배구
  • 매거진
  • 영상
  • 포토
  • 팀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