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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헤이? 종아리 근육 수축 때문에”...‘6연승’ 대한항공 강승일+진지위까지 뎁스 강화한다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2 00:01:25
대한항공 리베로 료헤이./KOVO

[더발리볼 = 인천 이보미 기자] 대한항공이 6연승을 질주했다. KB손해보험을 제치고 다시 1위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21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2라운드 OK저축은행전에서 3-2(27-25, 23-25, 23-25, 25-10, 15-10)로 이겼다. 세트 스코어 1-2를 뒤집고 6경기 연속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베테랑 미들블로커 김규민과 토종 아포짓 임동혁은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프로 2년 차 최준혁이 선발로 나섰고, 외국인 선수 러셀이 아포짓 자리에서 홀로 해결사 노릇을 했다. 

러셀은 서브 2개, 블로킹 2개를 포함해 37점을 선사했다. 공격 비중은 46.28%로 절반에 가까운 수치를 보였지만, 공격 효율 51.79%로 높았다. 범실은 8개였다. 

교체 투입된 선수들도 제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3세트부터는 아시아쿼터 선수인 일본 출신의 리베로 료헤이 대신 2005년생 리베로 강승일이 코트에 나섰다. 5세트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켰다. 4, 5세트 최준혁 대신 중앙을 책임진 진지위도 속공으로 상대 허를 찌르며 제 몫을 해냈다. 

강승일, 진지위 활약에 헤난 달 조토 감독도 웃었다. 헤난 감독은 “이번 시즌 힘든 경기가 하나 더 추가됐다”고 운을 뗀 뒤 “벤치에서 교체로 들어온 선수들이 잘해줬다. 강승일, 진지위가 들어와서 큰 도움이 됐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대한항공 리베로 강승일./KOVO

료헤이는 교체 아웃 후 벤치에 앉아있었다. 헤난 감독은 “종아리 근육 수축이 심하게 일어났다. 아무래도 가운데에서 수비를 하다 보니 그만큼 움직임이 많아졋다. 그래서 무리 시키지 않으려고 했기 때문에 강승일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관리 차원에서 그랬다”고 설명했다. 

세터 한선수는 김규민과 임동혁에 대해 “규민이는 아플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 본인이 없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생각하진 않았으면 한다”고 먼저 농담을 던졌다. 이어 “측만증이 있다. 운동만으로도 되진 않는다. 큰 부상은 아니다. 두 선수 모두 다시 돌아와서 합류할 거다”고 밝혔다. 

6연승을 질주한 대한항공이지만, 헤난 감독과 한선수는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지적했다. 헤난 감독은 “경기 내용에 대해 얘기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가 오늘 OK저축은행처럼 배구를 했어야 했다. 우리는 4, 5세트부터 올라가기 시작했다. OK저축은행은 현대캐피탈을 두 번 이긴 팀이다. 시즌을 치르면서 경기력이 향상되고 있다. 마인드셋을 OK저축은행처럼 했어야 했다. 우리는 느슨하게 들어가면서 잔실수도 많이 나왔다”고 전했다. 

한선수 역시 “선수들이 좀 더 잘했어야 했는데 반성한다. 몇몇 선수들이 빠졌을 때 더 잘해야 하는데 경기 초반에 집중을 못했던 게 많이 아쉬웠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그럼에도 대한항공은 여러 선수들을 고루 활용하며 뎁스를 강화 중이다. 이날도 강승일, 진지위는 물론 임재영과 김관우, 서현일을 잠시 투입해 코트를 밟을 수 있도록 했다. KB손해보험의 아웃사이드 히터 로테이션처럼 똑같이 선수 운용을 할 수는 없지만 다양한 선수들을 교체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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