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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충돌' 알리vs레오 앙숙 관계인가…파에스 감독 “남자들의 승리 향한 의지, 나에 대한 불만은 이유 모르겠다”

최병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4 23:06:56

[더발리볼 = 찬인 최병진 기자]  우리카드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현대캐피탈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와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의 신경전에 대해 이야기했다.

우리카드는 24일 오후 7시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진 현대캐피탈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1-3(19-25, 16-25, 25-21, 27-29)으로 패했다.

경기 전 파에스 감독은 현대캐피탈의 공격력과 강한 서브를 대비해 “사이드 아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1세트부터 9개의 범실이 이어지며 점수를 헌납했다.

그러면서 전체적인 화력 싸움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알리가 24점에 공격 성공률 58.3%로 고군분투했으나 범실이 11개로 많았고 아라우조는 11점(공격 성공률 35.7%)에 그쳤다.

파예스 감독도 경기가 끝난 후 “1세트와 2세트는 용납할 수 없는 경기다”라고 강하게 질책했다.그는 “4세트에 상대가 불안해하고 긴장감을 보였다. 우승팀이 6위팀을 상대로 그런 모습이 나왔다는 게 놀라웠다”며 “경기를 보면 20점 이후에 바보 같은 실수 2개가 있었다. 중요한 시점에 범실을 했다. 한태준과 아라우조가 방법을 찾을 수 없을 정도였다. 한태준 본인도 힘들었을 것”이라고 했다.

파에스 감독은 계속해서 “그렇기에 두 번째 세트 때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가서 활기를 불어넣어 줬다. 항상 그랬듯이 선수들의 퀄리티 차이가 아닌 선택이 문제였다고 생각한다. 서브와 블로킹, 공격 모두 마찬가지다. 불안감을 느꼈던 것 같았고 너무 빠르게 끝내려고 했다. 배구는 시간을 재는 종목이 아니다. 그런 마음을 가져야 하는데 20점 이후에 범실 개수의 종류과 과한 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4세트 초반에는 신경전이 펼쳐졌다. 알리가 레오를 상대로 터치 아웃을 만들어내자 두 선수가 감정을 표출했고 레오는 서브를 넣은 뒤 파에스 감독을 향해서도 불만을 드러냈다. 알리와 레오는 지난 시즌에도 감정싸움을 펼친 적이 있다.

파에스 감독은 “레오가 왜 나에게 반응을 했는지는 모르겠다”며 “알리와 레오의 경우에는 알리도 레오에게 서브를 때리고 레오도 마찬가지다. 그런 부분이 누가 잘하는지 서로 겨누는 것 같다. 남자들의 싸움이라 생각한다. 불편하지는 않은데 감독으로서는 자제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 팬들도 볼거리라고 생각하고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아라우조의 부진에 대해서는 “특히 오늘 어려웠다. 발목 부상이 있었는데 멍도 들어서 힘들었을 것이다. 본인도 부진을 알고 있을 것이다. 원래는 아라우조도 알리와 같은 성격이다. 어릴 때부터 지켜봤는데 프랑스에서 상대팀으로 터프한 경기를 많이 했다”고 평가했다.

파에스 감독은 마지막으로 김지한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김지한은 이날 15점에 공격 성공률 54.5%를 기록했다.

그는 “김지한이 돌아왔다. 경기력이 올라온 것 같다. 두 번째 세트 리시브 성공률이 100%였다. 그 부분은 만족스럽다. (김)지한이 잘할 때 다른 선수들이 동시에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건 아쉽지만 고무적이다”라고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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