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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쿼드 대격변→우승 멤버가 모두 사라졌다... 강성형 감독 ‘쓸놈쓸’ 평가 지울까 [V-리그 프리뷰]

심혜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2 20:00:56
현대건설 양효진(왼쪽)과 김다인./KOVO
현대건설 양효진(왼쪽)과 김다인./KOVO

[더발리볼 = 심혜진 기자] 현대건설 사령탑 5년차를 맞이하는 강성형 감독의 리더십이 새로운 시험대에 섰다. 1년 전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우승 멤버가 모두 흩어졌다. 어느 때보다 많은 변화를 맞이한 시즌이다. 일단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이다현이 흥국생명, 살림꾼 고예림이 페퍼저축은행으로 떠났다.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예림을 고예림 보상 선수로 데려왔고, 이다현 자리에는 트레이드로 김희진을 영입했다. 외국인 선수도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아닌 미국 출신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 아시아쿼터 자리에는 두 시즌 함께 했던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을 대신해 일본 출신의 자스티스 야우치(등록명 자스티스)로 바뀌었다. 그동안 국내, 외국인 선수가 모두 바뀐 시즌은 거의 없었다. 주요 공격수들에 변화가 생긴 만큼 스피드 배구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진다. 무엇보다 현대건설 감독 부임 이후 지난해 특히 주전 의존도가 높았기에 새로운 시즌 강성형 감독의 리더십이 새로운 시험대에 섰다.


국가대표 MB 이다현 떠났다

양효진 짝 누가 될까

현대건설에 중앙 공백이 생겼다. 양효진의 짝으로 활약하던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이다현이 흥국생명으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블로킹 1위, 속공 1위로 활약했던 터라 그의 빈자리는 커 보인다. 다가오는 시즌 누가 양효진의 짝이 될까. 기존 멤버인 나현수가 있고, IBK기업은행에서 트레이드로 데려온 베테랑 김희진이 있다. 또 프로 2년 차 강서우도 대기 중이다.

결국 김희진의 활약이 관건이다. 나현수와 강서우가 이다현의 빈자리를 메우기에는 아직 부족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김희진의 기량 회복 속도는 빠르다. 7월 단양에서 펼쳐진 ‘2025 한국실업배구연맹&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에도 출전했다. 경험, 기술, 노련함 등은 풍부하다. 다시 경기 감각을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오랜만에 주전 기회를 잡은 김희진이 예전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현대건설 양효진./KOVO
현대건설 양효진./KOVO

“희진이와 한 팀에서 뛰게 될 줄 몰랐어요”

현대건설 양효진

Q. 지난 시즌 아쉬움이 남는 시즌이었어요. 고심 끝에 다시 1년 계약을 맺고 새 시즌에 나서는데요. 어떤 마음가짐으로 준비했나요?

지난 시즌 아쉬움이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과정에 집중하면서 제 역할을 확실히 해내고 싶습니다. 후회 없는 시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려고 합니다.

Q. 이번 시즌은 어느 때보다 팀에 변화가 많은 해에요. 이다현 선수가 이적하면서 미들블로커 쪽에 힘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있어요. 양효진 선수의 책임감이 더 커질 것 같은데요.

책임감도 중요하지만, 이번에는 그 무게에 집중하기보다 그 안에서 제가 해낼 역할에 초점을 맞추려고 합니다. 배구는 혼자 하는 게 아니라 팀이 하나가 될 때 더 좋은 결과를 만든다고 생각해요. 코트 안팎에서 중심을 잘 잡고 팀이 더 안정적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Q. 함께 태극마크를 달았던 김희진 선수가 합류했습니다. 느낌이 남달랐을 것 같아요.

희진이랑 대표팀에서 오랫동안 함께 뛰어서 서로 잘 알고 있어요. 이렇게 한 팀에서 뛰게 될 줄은 몰랐지만, 희진이가 합류해서 팀에 큰 힘이 될 거라고 기대합니다.

Q. 강성형 감독이 올 시즌을 앞두고 강조한 부분이 있다면요.

감독님께서 늘 말씀하시는 건 팀워크와 기본기입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춰 훈련하고, 팀에 새로운 선수들과 합을 맞추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Q. 새 시즌 각오를 밝혀주세요.

이번 시즌은 팬 분들께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어려운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팀이 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도 후회 없는 한 해를 보내는 게 목표입니다.

(본 기사는 배구 전문 매거진 <더발리볼> 10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심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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